삼화페인트, 올해도 임직원 참여해 시각장애아동 특수도서 제작
역사시리즈 두번째 <백제세계유산> 점자팝업북… 임직원 제작 참여
시각장애아동 교육 인프라 지원하는 ‘Invisible to visible’ 사업 일환
삼화페인트공업(주)은 19일(목)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진수 대표이사와 올해 신입사원 등 임직원 30여명이참여해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팝업북*을 제작했다.
* 점자팝업북: 책을 펼쳤을 때 입체적으로 그림 등이 튀어나오도록 돼있으며, 책의 내용은 점자로 쓰여 있다.
시각장애아동 특수도서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 종류가 한정돼 있고 보급도 저조한데 특히 역사책이 많이 부족하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에 이어 올해도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담은 <백제세계유산> 300권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충남 공주에 생산공장을 둔 삼화페인트는 백제세계유산 서포터즈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주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익산 미륵사지 등 백제의 소중한 세계유산으로 구성된 <백제세계유산>은 점자팝업북이라 일일이 손으로 접고 붙여 만들어야하는데 그중 일부를 임직원이 이날 행사에 모여 함께 완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은 “처음 만들어보는데도 아이들이 귀하게 읽는다는 생각에 시간 가는 줄모르고 정성껏 만들었다”며
“우리 손으로 만든 책이 잘 전달돼 아이들이 백제역사와 유산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수도서 제작은 삼화페인트가 색채전문기업 특성을 살려 시각장애아동 교육인프라를 지원하는 ‘인비저블 투 비저블(Invisible to visible)’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색과 사물을 온전히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아동이 교육을 통해 미래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맹학교에 컬러복지를 도입한 교육환경 개선* 및 특수도서 제작지원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대구 광명학교와 청주맹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 친환경 페인트 협찬뿐 아니라 시각장애아동 시야각 한계를 극복하고 잔존 시력을 보호할 수 있게끔 컬러 배색디자인을 개발해 지원함(시각장애아동의 30%는 전맹, 70%는 저시력아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