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질감 내는 인쇄층과 투명층의 패턴, 두께 일치시켜…내구성·경제성
삼화페인트공업(주)(대표이사 사장 오진수)은 3월 17일 <복합질감을 나타내는 PCM 컬러강판 및 이의 제조방법 (PCM color steel sheet with Multi-texture surface and method for manufacturing the same)>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공시했다.
금속도장은 가공 후 도장하는 포스트코팅과 가공 전 도장하는 프리코팅 방식이 있으며 본 발명은 프리코팅인 PCM(Pre-coated Metal) 컬러강판에 관한 것이다. 컬러강판은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포함하기 때문에 건축용 자재뿐만이 아니라 가전제품, 전열기기, 사무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으며, 자동차까지 적용되고 있어 향후 금속용 도료 산업에 있어서 전착 도료, 분체 도료와 함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래에는 표면에 입체적 질감이 있는 컬러강판을 만들기 위해 상도(上塗)에 실리카·아크릴 비즈, 아민계 첨가제를 넣어 주름을 형성시키는방법이 사용됐다. 최근에는 아민계 첨가제로 주름을 만드는 데서 나아가 상도층을 코팅할 때 무늬가 조각된 코팅롤을 사용해상도층 도막 두께를 선택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주름형성 정도에 따라 더욱 복합적인 질감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두께차이에 따라 표면 내구성이 고르지 않고 도막두께 조절이 어려워 무늬 선택에 한계가 있다.
본 발명은 기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턴(무늬)이 인쇄된 잉크층과 투명층간 상호반응에 의해 투명층 주름형성을 조정할 수 있는 잉크 및 도료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PCM 컬러강판 제조방법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제조된 컬러강판은 입체적 질감 표현을 더욱 정밀하게 구현, 장식성이 돋보이고, 투명층 두께 차이가 적어 균일한 내구성을 가진다. 또한 투명층 도장 때 무늬가 있는 코팅롤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정이 단순하고 경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