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가 글로벌 색채 전문업체인 NCS 컬러 AB(이하 NCS)와 손잡고 본격적인 색채 마케팅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구자현 삼화페인트 부사장과 크리스토퍼 혹스 NCS 대표는 경기도 안산 시회공단 내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석하여 NCS 색표계의 라이센스 사용과 컬러시스템 구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페인트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삼화페인트의 페인트에 NCS 로고가 사용된다.
NCS는 1979년 창설돼 NCS색표계를 상용화했고 세계의 유명 도료회사들과 수요 및 공급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다. NCS색표계는 먼셀 색표계와 함께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칭되는 컬러커뮤니케이션 체계로 인정받고 있다.
또 삼화페인트와 NCS는 공동으로 기존 삼화페인트의 모든 컬러북과 경쟁사의 컬러북의 색상 위치를 분석해 삼화페인트만의 고유한 컬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자현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NCS 컬러시스템의 가치와 삼화페인트의 제품을 접목해 디자이너, 설계자부터 건축물 소유주, 소비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색상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축용 도료는 선명하고 화려한 색상보다는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안정적이고 자연적인 색상이 더 적합하다”며 “NCS가 추구해오는 자연 색상이 삼화페인트의 건축용 도료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해 앞으로 NCS 로고가 찍힌 삼화페인트를 사용한 건축물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