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주)(대표이사 오진수 사장)이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인테리어 페인트 2종에 대해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USDA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 인증(USDA Certified Biobased Product)은 공산품에 바이오 기반 탄소가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지 시험해 USDA에서 지정한 최소 함량 기준을 통과해야만 인증이 부여된다. 이 인증제도는 일반 고객들이 친환경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미국 농무부에서 만든 것으로, 서류 심사와 제품 시험 통과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이번에 USDA 인증을 취득한 삼화페인트의 ‘자연가치 수성내부 에그쉘’과 ‘자연가치 수성내부 무광’은 USDA의 인테리어 수성 페인트 바이오 탄소 함량 기준치인 20% 이상을 충족해 인증 테스트를 통과했다.
기존 바이오 도료는 페인트 성분인 유기용제 일부를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수성 도료는 애초에 용제를 함유하지 않아 페인트 합성 시 사용되는 석유계 기반 모노머를 천연 모노머로 대체 합성해야 한다. 친환경 수성 페인트인 자연가치 2종은 이러한 고도의 기술력이 접목된 특수 에멀젼 수지를 사용한 것이 기존 바이오 도료와 차별화된 특징이다.
‘자연가치 수성내부 에그쉘’과 ‘자연가치 수성내부 무광’은 냄새가 없으면서도 물성이 우수해 아파트 신축 및 재도장 시 내벽이나 실내 인테리어, 어린이 이용시설 등 일반 생활 공간에 적용 시 효과적이다.
한편 ‘자연가치’는 삼화페인트 대리점 공모를 통해 선정한 브랜드명으로 ‘자연과 함께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삼화페인트의 바이오매스 제품 전용 브랜드로 사용된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당사 제품이 미국 농무부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바이오매스 도료에 대한 기술력을 공인받게 됐다. ‘자연가치’를 시장에 본격 출시할 경우 친환경 인테리어를 선호하거나,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 외에도 삼화페인트는 탄소 중립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2월 컬러강판용 바이오매스 도료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 품목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상>
[보도사진1] 삼화페인트는 이번 美 USDA인증을 시작으로 바이오 페인트 개발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화페인트 R&D센터에서 연구원이 친환경 페인트 물성을 연구하는 모습.
[보도사진2] USDA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 인증(USDA Certified Biobased Product) 로고.